우당탕탕 해외 인턴십

해외 인턴십 준비기 : KIDP 글로벌 디자인 인턴십 - 01

im-solmin 2025. 3. 22. 19:14
혹시 글로벌 디자인 인턴십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궁금한 게 있으시면 아래 댓글 남겨주세요.
빠르게 답변 드릴게요!


빠른 요약

해외 인턴십을 위해 KIDP 글로벌 디자인 인턴십과, WEST에 지원했다.
그 결과 KIDP 디자인 인턴십에서 지원한 3개의 기업 중 2곳에 합격했고,
WEST도 영어 면접까지 갔지만
도중에 디자인 인턴십에 합격했기에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다.

준비 기간은 약 2개월이며,
내 수능 영어 성적은 기억이 안나지만 4-5등급이다.
심지어 난 디자인 전공도 아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6개월을 인턴으로
모션그래픽/프론트엔드 작업을 했다.

낭만 한도초과

 

3개월은 한국에서 원격으로,
남은 3개월은 영국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업무를 보았다.

인턴 이후에는 일했던 회사에서
프리랜서 제안을 받아 몇 개월 더 일했다.

근데 기왕 영국까지 갔는데 일만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은가.
일이 끝나면 영국 영어학원도 다녔다.
덕분에 이탈리아, 프랑스, 튀르키예, 소말리아,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
그리고 20대부터 60대의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맥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정말 내 인생에 이만한 경험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값졌다.
혹시나 갈까말까 고민중이라면,
무조건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물론 내 글을 읽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왜 갔음?

왜 디자인?

난 영화를 전공했다.
그래도 디자인에 관심은 있었기에
대학시절 디자인 전공 수업도 몇 번 들어봤고,
노트폴리오 픽이라는 것도 몇 번 받아보고,
우연히 유명 기업 외주도 받아보고...
무엇보다 내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
인터렉티브 디자인이라는 분야의 존재를 알게된 게 컸다.

난 디자인도, 코딩도 조금씩 할 줄 알지만
특출나진 않다.
그렇지만 이 두 능력을 갖고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조그마한 두 능력을 합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그게 인터렉티브 디자인이었다.

아쉽게도 지원할 수 있는 기업 파트에 인터렉티브 디자인은 없었고,
대신 기존에 하던 모션 그래픽이 있어서 그걸로 지원했다.


왜 해외?

가장 큰 건 일단...
멋있으니까...ㅎ

나중에 어딜 가서 뭘 하든
해외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은 너무너무 멋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실 해외... 딱히 관심이 없었다.
근데 몇 년 전 미국으로 첫 해외여행을 간 뒤로 생각이 싹 바뀌었다.
두렵기만 했던 해외도 결국 다 사람사는 곳이었고,
또 꽤나 괜찮은 곳이었다.

이후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곧 해외 인턴십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벌 디자인 인턴십 vs WEST

사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글로벌 디자인 인턴십이 압승이다.

우선 진행 방식부터 좋은 점이 많다.

일단 미국부터 가고나서 기업 매칭을 기다리는 WEST와 달리,
글로벌 디자인 인턴십(이하 GDI)은 기업 매칭이 되고 나서 해외로 간다.

진행 속도도 GDI가 두 배 정도로 빠르다.
둘다 마감일은 비슷했는데,
WEST는 내가 이미 합격하고 회사 일을 하고 있는 중일 때
영어 면접이 진행됐다.

월급도 무조건 유급이라는 점도 좋다.
기업에서 월급을 주면 그거 받으면 되고,
안주면 GDI에서 월급을 준다.

물론 왕복 비행기/보험/비자 발급도 지원해준다.
비행기 왕복 200만원 지원이라 대한항공 직항 타고 가면 됨
술 몇 잔 때리고 넷플릭스 보다가 잠들면 도착이다.
공짜 마일리지는 덤이다.

담엔 내가 어떻게 영어/포트폴리오/면접을 준비했는지 써보겟음

 

낭만 한도초과2